국내 사업체중 개인사업체가 83% 달해
국내 사업체중 개인사업체가 83% 달해
  • 강석균
  • 승인 2011.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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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체 가운데 개인사업체는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간 매출액은 전 사업 매출액의 10%를 겨우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26.1%)이 가장 많고,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절반가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올해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실시한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잠정집계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대한 고용, 생산, 투입(비용) 등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시점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대규모 전사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사업체수는 335만5000개로 이 가운데 개인사업체가 전체의 83.2%인 279만3000개를 차지했다.

나머지 사업체는 회사법인 35만3000개(10.5%), 비법인단체 11만6000개(3.5%), 회사 이외 법인 9만4000개(2.8%)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체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87만7000개(26.1%)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 63만4000개(18.9%), 협회 및 단체ㆍ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37만6000개(11.2%), 운수업 34만7000개(10.3%), 제조업 32만7000개(9.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산업별 종사자수는 제조업이 342만7000명(19.4%)로 가장 많았다. 도매 및 소매업(261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76만6000명), 교육 서비스업(142만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5명 미만 사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83.6%를 차지했다. 5~9명이 8.4%, 10~49명 6.7%, 50~99명 0.8%, 100~299명 0.4%, 300명 이상 0.1% 등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60.6%로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20.1%), 임시 및 일용근로자(14.3%), 기타 종사자(4.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 사업의 연간매출액은 4283조9820억원이었다. 회사법인이 77.6%로 가장 많았고, 개인사업체(11.3%)ㆍ회사이외법인(10.7%)ㆍ비법인단체(0.4%)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467조950억원(34.2%), 도매 및 소매업이 826조9300억원(19.3%)으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사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12억7700만원이고, 종사자 1인당 연간 매출액은 2억4300만원이었다.

대표자 성별로 보면 전체 335만5000개 사업체 가운데 남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210만800개(62.8%),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124만8000개(37.2%)로 집계됐다.

남성 대표자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98.1%) 등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 대표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65.1%), 교육 서비스업(53.6%),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1.8%) 등의 업종에서 비중이 컸다.

지난해 기준 전체 종사자 1765만8000명 가운데 남성은 58.9%, 여성은 41.1%를 차지했다.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7.7%)이었다.

시도별 사업체수는 서울이 21.7%로 가장 많았고, 경기(20.5%)와 부산(7.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천(4.9%)을 포함한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47.1%가 몰려 있었다.

종사자수도 서울이 25.4%로 가장 많고, 경기(21.3%)와 부산(6.8%) 순이었다. 매출액 또한 서울이 전체 매출의 31.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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