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4조8천억원 공사·구매·용역, 중소기업에서 조달
KEPCO 4조8천억원 공사·구매·용역, 중소기업에서 조달
  • 이효상
  • 승인 2012.04.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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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는 4.13(금)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본사 한빛홀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관련 협·단체장, 협력기업 CEO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동반성장 공감과 소통을 위한 협력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KEPCO가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력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기업 노력의 결과이며, 협력기업은 KEPCO의 동반자”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점점 어려워지는 국내 전력사업 여건을 극복하고 청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행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하고, 협력기업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도전으로 KEPCO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하였다.

이날 KEPCO는 ‘협력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 발표를 통해 협력기업 지원 3대 추진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서 공사·구매·용역 예산 6조2천억원 중 77%인 4조8천억원을 중소기업에서 조달할 예정이며, 이는 누적된 적자경영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11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해외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사업을 통해 KEPCO가 Majority*로서 직접 엔지니어링, 기자재, 건설을 관리하여, 이를 협력기업으로부터 조달함으로써 KEPCO의 해외사업 개척성과를 다각적으로 협력기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수주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간 제한경쟁도 검토 중이다.

* Majority :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의 사업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하여 올해에도 KEPCO 브랜드를 활용한 해외 중소기업 수출촉진회를 개최하여 12개 국가에서 3,000만불 이상의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 협력R&D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범위를 확대하며, 더 많은 협력기업에 지원혜택이 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R&D를 발굴할 것이다.

또한 협력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파워에너지론 등 각종 금융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경영컨설팅도 시행하여 장기적으로 전력분야 글로벌 강소기업(Small Giant)을 육성할 계획이다.

셋째, ‘공정거래 환경조성’을 위하여 우선 등록요건 표준화와 관리부품 최소화를 통하여 공급사 진입장벽을 완화할 계획이며, 하도급 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을 확대하여 2·3차 협력사에 대한 공정거래를 강화할 것임. 또한 담합 및 기자재 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포상금제를 시행하고 품질등급제 등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EPCO와 협력기업 CEO간 의견교환 시간이 별도로 이어져 동반성장에 대한 깊은 공감과 열린 소통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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