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절반 ‘빚 1,406만원’
신입 구직자 절반 ‘빚 1,406만원’
  • 이효상
  • 승인 2012.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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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빚을 지고 있으며, 일인당 빚은 1천 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신입 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안고 있는 빚은 평균 1,406만원으로 집계됐다.

빚을 지게 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등록금’(50.2%)이 가장 많았고, ‘생활비·용돈’(47.4%)이 뒤를 이었다.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18.9%), ‘사교육비’(13.7%) 때문에 빚을 지게 되었다는 대답도 있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해외연수·여행비용’(12.0%), ‘사업·창업비’(6.9%), ‘주식·펀드 투자비용’(3.8%), ‘취업사기’(2.7%), ‘빚 보증’(1.7%) 등이 있었다.

이들 중 34.4%는 현재 빚을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환을 위해 주로 ‘아르바이트’(43.0%)를 하거나 ‘부모님의 지원’(22.0%)을 받고 있었으며, ‘타 금융기관의 대출’(16.0%)을 이용하거나 ‘친척·친구 등 지인으로부터 빌렸다’(10.0%)는 대답도 있었다.

이들은 빚을 모두 상환하기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빚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45.4%가 ‘빚 때문에 취업활동 시 자신감이 결여된다’고 답했고 ‘빚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대답도 41.2%나 됐다. 다음으로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 취업 활동을 한다’(38.1%), ‘대출금리·이자 관련 뉴스를 보면 불안해진다’(34.4%), ‘아르바이트 등으로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하다’(13.1%) 순이었다.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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