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대규모 고용 파괴 현상의 연장으로, 지난 1년간 프랑스에서 사라진 일자리는 총 2만 9,600개에 달하며, 전년도에 비해 0.2%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일자리 감소 추세는 주로 간접고용(Intérim) 분야에서 비롯됐다. 올해 1/4분기 700개의 일자리 감소에 이어, 지난 3개월 동안 1만 9,900여명의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INSEE 는 “작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고용 하락은 Pole emploi(고용센터)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서도 나타난다. 이에 따르면 6월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간접고용 종사자들이 9%가량 감소했다. 간접고용 분야의 종사자 증감 현황이 중요한 이유는, 이 수치가 전체 고용률의 선행 지수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상업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고용 현황은, 건설과 서비스업에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산업 분야에서는 1만 2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고용 문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며칠 전 노동부 장관 미셀 사팡(Michel Sapin)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26일, RTL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말이 오기 전에 프랑스 실업률이 해외 영토를 제외한 본토에서도 10%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향후 2년간의 고용 창출 계획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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