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선택한 2012년 키워드 ‘싸이’
직장인이 선택한 2012년 키워드 ‘싸이’
  • 이효상
  • 승인 2012.12.1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2년 가장 흐뭇한 뉴스 1위 ‘싸이 성공적인 해외진출’

2012년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가수 ‘싸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인들이 뽑은 올해를 빛낸 인물과, 가장 흐뭇했던 뉴스 1위에 모두 ‘싸이’의 이름이 올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975명을 대상으로, <2012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2012년 올 한해를 빛낸 인물이 누구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가수 ‘싸이’가 52.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2위 ▲안철수(16.2%) 3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14.6%) 4위 ▲문재인(4.0%) 5위 ▲반기문(3.0%) 순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직장인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운 흐뭇한 뉴스(*개방형 질문) 상위 5위에는 1위 ▲가수 싸이의 성공적인 해외진출(47.3%), 2위 ▲런던 올림픽 한국 5위(16.8%), 3위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7.5%), 4위 ▲19대 대통령 선거 임박(5.6%), 5위 ▲기부 천사들의 숨은 선행(4.0%) 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평가한 올 한해 개인의 만족도는 평균 60점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2012년 직장인들은 울고 웃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먼저, 2012년 직장인을 울린 것이 무엇(*복수응답)인지 알아봤다. 그 결과, 남녀 직장인 모두 △높은 물가(33.7%)를 직장인을 힘빠지게 만드는 원인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 직장인들은 △쥐꼬리만 한 월급(34.6%) △직장상사(32.8%) △정치인(22.0%) △살인적인 업무량(15.8%) 등 때문에 힘 빠졌다는 의견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가족(26.8%) △언론을 통해 접한 묻지 마 살인 등 범죄뉴스(22.3%) △연인 및 배우자(14.2%) 때문에 힘 빠지는 한 해를 보냈다는 의견이 남성 보다 높게 나타났다.

높은 물가와 범죄 뉴스 등으로 힘 빠진 직장인들을 웃게 만든 것은 ‘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이 무엇인지 조사(*복수응답)에서 남녀 모두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가족’을 선택한 응답률이 각 69.6%와 7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인 및 배우자(34.7%) △직장동료 및 친구(31.8%) △취미생활(17.4%) △TV드라마 및 오락 프로그램(13.7%) △월급(10.4%) △반려동물(7.6%)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6.2%) △스포츠 경기(5.8%) 등이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