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북부고용지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주민의 왕래가 많은 인천 주안·부평·동암역 등에서 ‘생산직 모집’ 등으로 인력을 모집하는 무허가 파견 의심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중부고용청은 무허가파견 의심업체 33곳과 파견대상업무 위반 의심업체 6곳 등 39곳에 대한 점검결과, 근로자파견사업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파견업체 8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근로자파견사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인천 주안·부평·동암역 등지에 '생산직 모집', '근로자 파견' 등의 광고물을 부착,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을 모집한 뒤 7개 업체에 76명의 근로자를 불법 파견했다.
중부고용청은 이들 업체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불법 파견근로자를 고용한 7개 업체는 근로자를 직접 고용토록 조치했다
김제락 중부고용청장은 "지난 한 해 불법파견 단속과 사용사업주의 직접고용의무 이행지도를 강화해 파견근로자 권익보호와 고용시장의 질서유지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불법파견이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양극화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불법파견 근절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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