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견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일본, 파견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김연균
  • 승인 2013.06.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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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2012년 12월 파견근로자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파견사업주(1만개 사업장), 파견근로자 10명이상 사용사업주(2만개 사업장), 파견근로자(2만명)이다. 이 중 파견근로자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파견근로자의 실태를 살펴보기로 한다. 회답자는 2,088명(회수율 10.9%)이었다.

먼저, 파견근로자가 파견이라는 고용형태를 선택한 이유를 보면(3개까지 선택), [정규직을 찾을수 없어서]가 22.7%, [일의 내용을 선택할 수 있어서] 18.2%, [특별한 이유는 없다] 17.8%, [근무지, 근무기간,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서] 16.8%, [전문지식을 살릴 수 있어서] 15.9%, [사생활과 양립이 가능해서] 11.0% 등의 순이었다.

파견근로자의 능력이나 기능을 취득하는 방법을 보면, [파견사업주 사업장에서의 OJT]가 4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파견근로를 시작하기 전의 직장 경험]이 32.4%, [파견사업주의 Off-JT] 23.1%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러한 능력이나 기능을 취득하여 경력상승이 [있다]고 응답한 자는 59.1%, [없다]가 40.9%이었다.

경력상승이 가능한 이유를 보면, [일이 고도화 되거나, 일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가 6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의 권한이 넓어지거나 책임 있는 직무를 담당할 수 있어서] 29.5%, 그리고 [임금이 올랐기 때문]이 25.3%였다.

현재, 파견회사에 대한 불만을 보면, [특별히 불만은 없다]가 38.8%였는데,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내용을 보면, [고용/수입 불안정]이 1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파견사용사업주의 근로자에 비해 임금이 낮다] 17.0%였다.

반면, 현재 파견사용사업주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 보면, [특별이 불만은 없다]가 58.1%였는데, 불만 내용을 보면,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어렵다]가 15.1%로 가장 많았고, [휴가를 내기 힘들다] 13.6%였다.

앞으로 희망하는 고용형태를 보면, [현재의 고용형태 유지] 41.6%,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다] 41.0%로 거의 같은 비율로 파견과 정규직을 원하고 있다. 그 외에 [파견회사에서 무기고용으로 파견근로자로 일하고 싶다] 8.6%, [무기고용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준사원으로 일하고 싶다] 5.9%, [독립/창업하고 싶다] 5.6%, [파견회사와 1년 이상 고용계약을 맺고, 파견근로자로 일하고 싶다] 5.1%였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특정 일이나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것]이 5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가정 양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9.0%, [전문적 지식이나 기능을 쌓아 경력상승을 지향한다] 3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파견회사와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를 보면, [고용 기간의 정함이 있다]가 63.5%로 많았고, [고용 기간의 정함이 없다]는 36.5%였다. 기간의 정함이 있는 자의 고용기간을 보면, [30일 초과 3개월 이내]가 2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 초과 1년 이내] 16.7%, [3개월 초과 6개월 이내] 14.3%, 그리고 [1년 초과 3년 이내]가 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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