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 오후부터 부분파업 돌입
120다산콜센터, 오후부터 부분파업 돌입
  • 김연균
  • 승인 2013.08.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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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민원전화 상담서비스인 '120다산콜센터' 직원들이 26일 오후부터 부분 파업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분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앞서 다산콜센터지부는 노사간 협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조합원 27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과반수를 넘었다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당초 기본급 20% 인상을 요구했던 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협상에서 4% 인상안을 내놓았다. 사측은 이에 1.7% 인상안을 제시해 양측의 입장차가 첨예한 상태라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서울시의 직접고용, 노조사무실 운영비 지급, 경조사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가되 사측의 입장이 변화가 없을 시에는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통합민원 안내 창구다. 400여명의 상담원들은 효성ITX와 ktcs, MPC 등 3개 위탁업체에 각각 고용돼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19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면 민원 전화를 직접 담당 부서로 연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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