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최근 통계청의 '10월 고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률(15-64세 기준)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0.6% 포인트 늘었으며, 취업률이 극도로 저조한 65세 이상 연령층까지 포함한 전체 고용률은 60.5%로 0.4% 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률 확대는 여성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취업자 수 확대를 견인한데 따른 것이다.
작년 대비 여성 취업자 증가분은 5월에 11만2000명에 그쳤으나 7월에 20만2000명으로 늘어난 뒤 10월에 28만9000명까지 증가했다.
고용률은 5월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9월과 10월에 각각 0.7%포인트, 0.9% 포인트 늘면서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성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554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보다 47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반면 남성 취업자 증가분은 9월 20만6000명에서 10월 18만7000명으로 줄었다. 고용률 증가분도 같은 기간 0.1%포인트에서 0.0%포인트로 내려앉았다.
청년층(15-29세) 취업은 8월까지 작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9월과 10월에는 각각 3만8000명, 3만2000명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50세 이상 장년층 취업자 수는 9월에 44만2000명이 늘어난 뒤 10월에는 48만명까지 증가폭이 늘었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여성과 청년, 장년층의 취업 증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 근로시간 단축, 청년 취업 지원, 중소기업 미스매치 해소 등 일자리 대책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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