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신입직원 선호 연령 남 28세, 여 26세
기업들 신입직원 선호 연령 남 28세, 여 26세
  • 강석균
  • 승인 2013.12.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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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신입직원 선호연령이 남자는 28세 여자는 26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난 속에 청년들의 첫 취업시기가 늦춰져 30대가 되어야 신입 구직 활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기업들 중에 세 곳은 오히려 서른이 넘은 신입직원을 꺼린다고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계질서가 흔들린다는 이유였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778개 기업을 대상으로 ‘30세 이상 지원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29.4%인 229개가 “채용을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6%(4개), 중견기업 32.4%(23개), 중소기업 29.6%(202개)가 30세가 넘은 신입사원 채용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들은 채용을 꺼려하는 이유로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60.3%, 복수응답 허용)를 첫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에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41.5%), ‘어린 입사동기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35.8%), ‘취업이 늦은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26.2%), ‘결혼적령기 및 이직이 잦을 시기라서’(19.2%),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14.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며 취업 연령이 점점 늦춰지는 추세다. 특별한 장점이 없다면 높은 연령은 서열 등의 문제로 기업이 부담을 느끼는 마이너스 요소인 만큼, 구직자들은 무리한 취업 연기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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