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고용안정선 여전히 취약
여성근로자 고용안정선 여전히 취약
  • 이준영
  • 승인 2014.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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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1년 미만 계약직’ 근로많아
일하는 여성이 점차 늘고 있지만,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1년 미만의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등 직업 안정성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2014년 1분기 임금근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사람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1831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60만6000명보다 4% 늘었다. 이 기간 여성은 755만6000명에서 787만7000명으로 4.3% 증가했다. 특히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여성 7.9%, 남성 3.8%로 여성의 증가 폭이 컸다.

그러나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281만7000명)와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63만1000명)가 총 344만8000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201만8000명)와 일용근로자(86만5000명)는 총 288만3000명으로 전체의 28% 수준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여성 상용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의 고용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해 여전히 직업 안정성이 취약한 상태”라며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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