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고용시간 늘고 아웃소싱은 향후 4년간 하지 않기로...
핀에어, 고용시간 늘고 아웃소싱은 향후 4년간 하지 않기로...
  • 홍성완
  • 승인 2014.10.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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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영방송 윌레(YLE)는 7일(현지시각) 핀에어 노사가 올해 1천800만 유로의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승무원 임금을 7% 삭감하는 대신 앞으로 2년간 고용안정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국영항공사 노조가 임금인하와 노동시간 증가를 감수하며 아웃소싱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막는 길을 택한 것이다.

이번 합의로 핀에어 승무원은 근무시간이 한 달에 15시간 늘었다.
핀에어는 지난달 비용을 줄이려고 싱가포르와 홍콩 항로 승무원을 외국인 인력으로 아웃소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핀에어 지분 55.8%를 가진 정부도 이 계획을 지지해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노사의 이번 합의로 향후 4년간 아웃소싱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누 히에딸라 핀에어 노조 협상관은 "해고와 아웃소싱으로부터 보호받는 게 우리에겐 가장 중요했다"면서 "핀에어의 성과가 앞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인건비가 비싼 편에 속하는 국가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31.7유로로 EU 회원국 평균 23.7유로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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