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결혼 따져묻기 채용기준 구태 여전
집안·결혼 따져묻기 채용기준 구태 여전
  • 승인 2003.03.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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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일부 기업들의 경우 구직자 개인의 업무능력과 상관없는 집안
배경이나 결혼 여부 등을 채용과정에서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채용정보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1416명을 대상
으로 채용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원자의 ‘집안 배경’
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13.1%로 집계됐다. 구직자 ‘부모의 직업과 학
력사항’에 대해서도 채용에 영향을 끼친다는 답변이 6%였다.

늘 문제로 지적되는 지원자의 ‘성별’과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각각 38.3%와 29.9%의 기업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구직자
의 ‘나이’ 역시 절반 이상인 64.1%의 업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
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서류와 면접의 비중은 ‘30 대
70’인 업체가 31.7%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공기관은 대부분 ‘50
대 50’이라고 답했다. 또 평가항목에 대해서는, 외국계기업이나 중소
기업의 경우 ‘실무경험’을 1순위로 꼽은 기업들이 각각 25.4%,
25.1%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인성’을 1순위
로 꼽은 비율이 각각 28.0%, 27.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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