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수출액 기준 상위 8대 업종의 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기계 업종은 선진국 경기 회복과 내수가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3만 명(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증가율이 4.5% 이상이면 ‘크게 증가’, 1.5~4.5%면 ‘증가’, ―1.5~1.5%면 ‘유지’, ‘―1.5~―4.5%’면 ‘감소’다.
조선 업종은 신규 수주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플랜트 등 기존 수주에 대한 건조 건수가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2000명(1.4%) 증가해 ‘유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철강 업종은 중국의 저가 수출품과의 경쟁, 엔저(低) 현상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일자리가 5000명(3.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종 역시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3000명(2.6%)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밖의 전자(―0.3%), 섬유(―0.4%), 반도체(―0.2%), 자동차(―0.4%) 업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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