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사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은어(*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는 ▲특정작업, 업무에 대한 전문용어가 61.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업계 전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40.8%) ▲특정인을 지칭하는 별명(39.5%)이 근소한 차로 뒤를 쫓았다. ▲인터넷 용어/비속어를 사내에서 사용한다는 응답도 21.7%로 적지 않았다. ‘진상 고객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말’ 등 ▲특정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17.2%)를 은어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84.6%가 ‘우리말로 쓸 수 있는데도 외국어로 쓰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들 그렇게 사용하고 있어서(28.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익숙하고 편해서(19.0%)’, 한글로 길게 쓰는 것보다 약어로 줄여 사용하기가 쉬워서 등 ‘편의상(18.9%)’ 외국어를 쓴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좀 더 전문적으로 보여서(11.4%)’, ‘우리말로는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가 어려워서(10.0%)’, ‘미묘한 어감 차이 때문에(7.2%)’ 한글 대신 외국어를 사용하는 이유로 꼽혔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메신저나 메일 등 인터넷을 이용해 직장 내의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모티콘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묻자 89.7%가 ‘이모티콘을 사용해봤다’고 답했다.
이들 중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48.9%로 ‘어쩌다 한 번씩 사용한다(4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남성이 14.2%로 여성(7.3%)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았다. 반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은 직장 여성의 56.1%가 선택해 직장 남성(39.8%)보다 16%P 이상 높았다.
직장인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이유 1위에는 ‘그냥 글자로만 쓰면 너무 딱딱해 보여서(38.4%)’가 꼽혔다. 이어 ▲간편하게 기분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25.7%)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서(22.3%) ▲대답은 해야겠는데 마땅히 대꾸할 말이 없어서(8.0%) ▲별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2.3%) ▲잘 쓰면 센스 있게 보여서(1.8%) ▲예쁘고 귀여워서(1.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순간(*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농담, 일상 얘기 등 업무와 관련 없는 가벼운 주제의 대화를 나눌 때(52.2%)가 1위를 차지했다. ▲감사나 성의를 표시할 때(47.3) ▲거의 모든 대화에 사용한다(19.4%) ▲대답하기 난처할 때(18.6%) ▲상대방이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16.9%) ▲부탁할 것이 있을 때(10.3%) ▲실수나 잘못이 있을 때(7.1%) 등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순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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