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해운업계, 올해 매출.투자 확대목표
육, 해운업계, 올해 매출.투자 확대목표
  • 승인 2003.02.1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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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급부상과 택배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물동량이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육.해운업체들이 올해 매출 목표와 투자계획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국내 주요 육.해운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한 "2003년 경영 계획"보고서에서 한진해운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
해 실적보다 19.0% 늘어난 5조200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대부분 업체
가 외형 성장목표를 두자릿수로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요 육.해운업체의 올해 매출은 ㈜한진이 7000억원(전년대비 16.0%증
가), 현대택배 4066억원(19.0%), 흥아해운 5000억원(10.0%), 고려해운
과 동남아해운 각 4000억원(10.0%), 세방기업 3500억원(13.0%)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SK해운은 해운시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올해 매출 전망
을 1조1102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보다 10.0% 줄여 잡았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대부분의 육.해운업체들은 올해 투자계획을 지난해
보다 10~30% 늘려 잡았다.

SK해운은 올해 예상투자금액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400억원
으로 계획했으며 한진해운은 하역장비 도입, 컨테이너 장비 건조 등
에 지난해 보다 약 20% 늘어난 1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진, 현대택배 등 나머지 업체들도 투자를 지난해에 비해 10% 정
도 늘리기로 했으나 대한통운은 유동성 확보와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
로 올해 예상투자금액을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45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육.해운업체들은 채산성 확보와 내실경영을 올해 주요 경영전략
으로 삼았으며 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외국인 노동자의 자유로
운 고용, 잔업수당에 대한 제조업 수준의 세제감면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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