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는 기업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택배사를 비롯한 물류회사와 보험사의 생활설계사 등이 개인정보단말
기(PDA)를 이용해 이동중에도 △영업정보 조회 △수발주 처리 △거래
선관리 △서비스내역 조회 △잉여재고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
는 요구가 높아져 이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9년 설립된 개인휴대단말기(PDA) 생산업체인 싸이버뱅크(www.cb.co.
kr)은 2000년 매출액이 21억원에서 △2002년 121억원 △2002년 400억
원으로 늘어났다. 2년만에 매출액이 19배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지
난해 보다 3배 더 늘어난 1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싸이버뱅크는 지난해말부터 무선서비스업체인 SKT에 네이트용 단말기
를 공급하면서 이같은 매출액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이승현 싸이버뱅크 이사는 "매출액이 급증하는 것은 초기산업의 특징
으로 아직도 신장가능성은 무궁하다"고 말했다.
모바일과 보안사업을 하는 한도하이테크는 사업부문 가운데 모바일분
야 매출액이 99년 51억2100만원에서 △2000년 66억6200만원 △2001년
85억3200만원 △2002년(추정) 125억원으로 늘어났다. 3년만에 매출이
2.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도하이테크 관계자는 "PDA뿐 아니라 인터넷 브라우저가 작동되는 휴
대폰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종전 산업용 PDA시장에서 개인용 단 말
기가 새로운 대체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유통분야에서 모바일장비를 이용한 시스템통합업체인 모디아
(www .modia.co.kr)는 99년 매출액이 66억원에서 2000년 198억원 2001
년 5 37억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대표
이사 가 주가조작혐의로 구속되는 곤경에 처하면서 주춤해졌지만 모바
일분 야에 매출 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00년 추정 모바일 시장규모(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
함)가 2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는
등 모바일 시장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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