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경쟁력 세계 탑텐 등극, 아시아 도시론 최고
서울 도시경쟁력 세계 탑텐 등극, 아시아 도시론 최고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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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코 그룹 발표 ‘도시경쟁력 지수’ 보고서 통해 드러나
국가 경쟁력은 아쉽게 30위 기록.. 싱가포르가 아시아 최고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서울이 세계도시경쟁력 순위에서 아시아 도시로서는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9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 표지.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세계 10위에 랭크돼 아시아 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아 도시 중 상위 십위 안에 든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서울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발표된 2019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이하 GTCI)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30위를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 6번째 자리를 점했다. 

아데코 그룹은 인시아드 대학과 공동 연구한 도시 경쟁력 지수(Global Cities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이하 GCTCI)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세계 각 도시의 인재 경쟁력을 측정하는 연간 벤치마킹 보고서인 GCTCI는 도시들이 인재 정책 및 전략을 마련하고 현지 인재의 성장, 유치 및 보유를 위한 기발한 방식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 도시가 재작년 46곳, 작년 90곳에서 올해 114곳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그 신뢰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와중에 서울이 아시아 도시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함으로써 서울의 위상이 한층 빛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국제 지수 담당 이사이자 이번 보고서의 공동 편집자인 브루노 랑방은 “아시아 도시로서는 GCTCI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에 랭크된 서울은 인재 지원 영역에서 114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면서 모범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서울의 저력을 칭찬하고 나섰다. 

우리의 뒤를 이어 싱가포르, 도쿄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최근 아시아 도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아시아 도시경쟁력 지수.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동시에 발표된 2019 GTCI에서는 우리나라가 30위를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싱가포르가 압도적인 족적을 남긴 끝에 아시아 국가 중 1위, 전체로 보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 뒤를 ▲뉴질랜드(11위) ▲호주(12위) ▲일본(22위) ▲말레이시아(27위)가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인재 유치 능력으로 일본과 마찬가지로 양성 평등 지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것이 더 높은 순위로 가는 발목을 잡았다는 것. 희망적인 부분은 ▲글로벌 지식(20위) ▲고등기술(19위) ▲인재 영향력(20위)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국가경쟁력 지수. 자료제공 아데코 그룹

‘기업가적 인재 및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작성된 GTCI 보고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 중 매해 발간된다. 올해는 ‘디지털화 및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있는 세계에서 경쟁력 및 혁신의 핵심이 되고 그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질 기업가적 인재를 기업과 국가, 도시가 육성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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