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채용시장 통합 바람 가시화
온라인채용시장 통합 바람 가시화
  • 승인 2002.10.2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채용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위 스카우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빅3업체로 명명된 이들 업체들
을 제외한 상위 20위권의 후위업체들의 연대모임이 지난 17일 마련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잡이스를 중심으로 7~8개 업체는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업체는 업체의 규모나 그동안 활동해온 사
항들을 통해 선별작업을 통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또 회원수
나 홍보 등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
체가 통합 연대모임에 참여할 의사를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
대모임의 배경은 사용자(구직자)가 통합된 사이트를 통해 모든 사항
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직종의 현실화 및 이력서의 통일화 작업이 주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연대 모임 추진, 이력서 통일화 작업 및 재정립차원
-잡이스 중심, 7∼8개업체 적극적 참여의사 밝혀 물밑작업

또 기존 온라인채용 시장이 몇몇 업체들에 의해 독식되어온 관행들을
종식시키자는 차원과 온라인 채용시장에 대한 브랜드밸류에 대한 재정
립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DB회원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사이트가 활성화되고 있는 잘
못된 시장 흐름에 일침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연대모임이 통합돼 가시화되면 현재 업체들마다 각기 다른 이력
서를 하나의 통일된 양식으로 바꿀 수 있고 DB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이력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
다.

이에 대해 잡이스의 이병철 부장은 “상위 20위권인 업체들을 만나 물
밑작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구직자가 원-스톱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기재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기본 이력서를 연대해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보인 업체는10여개 정도라며 선정기준
도 노하우와 브랜드력, 새로운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 효과적인 기
업PR(사이트 홍보), 과감한 투자, 사용자DB의 보유정도 및 활용도, 개
인정보보호차원의 비밀유지를 엄격히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연대 모임이 보다 구체화되면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수
백개의 이력서를 하나의 양식으로 포맷할 수 있도록 함께 병행해 나
갈 예정이다.

아울러 단순 취업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토털 HR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
해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이트 고급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
이다. 특히 이번 연대 모임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11월초를 기
점으로 발대식 및 조찬회 모임을 통해 공식적인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