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기술개발통한 핵심역량 강화 주력
대한전선-기술개발통한 핵심역량 강화 주력
  • 승인 2002.06.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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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철저한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핵심경쟁
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
진하고, 지식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
는 유연한 조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와 기술연구소를 축으로 안양, 시흥 그리고 안산 등 국
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4개 생산기지와 부산, 대구, 호남, 중부 등 광
역시 단위를 잇는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3개 해외
현지법인과 5개의 해외지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했다. 특
히 몽골 이동전화사업에도 진출해 몽골 유무선통신망 확충사업에 크
게 기여했다.

대한전선은 해마다 평균 1조 3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전선과
스테인리스강판 제조업체다. 일반 전선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이 회사가 이 같은 실적을 거두는 이유는 광케이블, 초고압전력케이
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총매출 1조 2,703억에서 전선사업 매출이 9,561억, 스테인리
스 사업이 2,956억, 기타부문에서 18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선사업
부문은 제품별로 고른 매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와 비교해 4.4% 증가
했다. 스테인리스부문은 물동량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으
나, 원자재인 HOT COIL 가격하락이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금액
기준으로 11.6%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은 5백 5억원을 기록했다. 이것은 전년도와 비교
해 거의 두배 가까운 성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케이블, 통신
케이블의 매출증가와 IMF체제 이후 전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핵심사업중 하나인 광통신사업의 경우, 올해 1천 1백억원
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이미 광케이블과
광섬유를 분리시켜 전문 생산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광케이블 생산업
체로, 자회사인 옵토매직을 광섬유 전문생산업체로 탈바꿈시켰다. 이
에 따라 이 회사는 자회사 옵토매직의 2백만 f.km를 포함해 총 3백만
f.km를 생산할 수 있는 광섬유 생산설비도 이미 갖췄다.

대한전선은 지난 4년 동안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를
넘을 정도로 해외 마케팅에 주력했다. 지난 해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7.7% 신장된 7천 352억, 내수는 5천 351억원이었다. 앞으로 해외시장
을 다변화해 꾸준히 수출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거 중동과 동남아에 집중된 해외영업력을 아프리카 중국
남미 북미 유럽 등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2000년 8월 남아공의
대형케이블 업체를 인수해 현지 케이블 생산 법인인 Malesela Taihan
Electric Cable(M-TEC)社를 설립한 바 있다. 올 해 이 법인이 남아공
제 1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사가 실시한 광케이블 국제입찰에서
총 물량의 60%를(약 1억 5천만 달러)수주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
다. 몽골에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합작법인 스카이텔(Skytel)社를 설
립,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미국 뉴욕에는 케이블 판매법인을 두
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 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 3천억원에 두고 있다. 올 해 1
분기 실적은 3,019억 매출에 영업이익 183억, 경상이익은 155억원을
냈다. 연말까지 영업이익 1천 1백억, 경상이익 9백억, 당기순이익 7백
억원을 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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