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 CEO칼럼] 맨발로 황톳(黃土)길 걷는 게 유행이다
[전대길 CEO칼럼] 맨발로 황톳(黃土)길 걷는 게 유행이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5.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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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맨발 걷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
세계 유명 인사들의 걷기와 관련한 명언(名言)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나이가 들면 흰머리, 처진 피부, 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노화는 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늙어도 발만큼은 튼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발이다. 

US Magazine <Prevention>에서 요약한 것처럼 강한 다리 근육이 노년의 삶에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임이 밝혀졌다. 

보름 동안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 근력이 20~30년 노화에 해당하는 1/3로 약해진다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리 근육이 약해지면 재활 운동과 트레이닝을 해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발은 인체의 무게를 지탱하는 일종의 기둥(柱)이다. 인체의 체중 부하가 발에 얹혀 있다. 다리는 신체 추진력의 중심이다. 

인간 활동의 70%, 사람의 일생에서 에너지 소모는 두 다리의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두 발에는 인체의 신경이 50%, 혈관이 50%, 혈액이 50%를 지나고 있다. 두 발은 몸을 이어주는 순환망(循環網)이다. 

두 발이 건강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다리 근육이 강한 사람은 심장(心臟)도 강하다.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 때와는 달리 뇌에서 발로 지시를 전달하는 정확도와 속도가 떨어진다. 

ESG 경영전도사 김영기 박사(전. LG전자 CHO 부사장, 전. 한국 엘리베이터 공단 이사장)가 군살이 빠진 건강한 얼굴로 내 앞에 나타났다. 청주에 사는 김 기원 시인(국제PEN 이사)도 1년 전부터 황톳길을 날마다 1시간 이상을 걷고 있다. 

“대길 형님, 건강을 위해서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세요, 무병장수(無病長壽)의 만병통치약(萬病痛治藥)입니다”라고 윤기설 좋은 일자리연구소장(경영학박사/전. 한국경제신문 국장)이 내게 강력히 추천한다. 

성상용 전. 안양CC사장 부부도 며칠 전에 대전 계족산 황토 둘레길(12.7km)을 3시간 동안 맨발로 걸었단다. 면역력이 10년 간다는 파상풍 예방접종도 미리 받았다. KAL 입사 동기 박민홍 목사도 황톳길 맨발 걷기를 귀가 따갑도록 예찬(禮讚)한다.    

맨발 걷기의 성지(聖地)로 알려진 ‘대전 계족산 둘레길(12.7km)’의 맨발 걷기
맨발 걷기의 성지(聖地)로 알려진 ‘대전 계족산 둘레길(12.7km)’의 맨발 걷기

조성제 대선 소주 회장은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 맨발 걷기 운동을 펼친다. 지금도 정기/수시로 계족산 황톳길을 유지보수를 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는 우리나라 맨발 걷기 애호가가 150만 명으로 추산한다.  

황톳길 맨발 걷기를 계속하면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발바닥 지압(指壓 Reflexology) 효과가 크다. 
맨발 발바닥을 지압해서 각 지압점에 상응한 인체의 기관(器官)과 장기(臟器)의 혈액순환, 면역체계 강화. 불면증, 감기, 변비, 무좀의 치유(治癒)에 도움을 준다. 

둘째, 접지(接地 Earthing) 효과가 크다. 
맨발 걷기를 할 때 땅속 음(-)전하를 띤 자유 전자(Free Electron)가 양(+)전하(電荷)를 띤 인체 안으로 올라와서 인체의 생리적 작용을 최적화한다.

   ① 항산화 효과: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를 중화, 암, 고혈압, 당뇨, 신장염, 치매 등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한다. 
   ② 혈액희석 효과: 혈액을 묽고 맑게 해서 각종 심혈관, 뇌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한다. 
   ③ 활력 충전과 항노화(抗老化 Anti-aging) 작용을 한다. 
   ④ 신경안정 효과: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여 신경안정에 작용한다. 
   ⑤ 염증, 통증 완화: 세포 속 짝 잃은 전자에게 짝을 찾아주어 염증, 통증을 치유한다.
   ⑥ 면역계 정상 작동: 면역력 증강과 감기, 코로나, 자가 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유한다. 

셋째, 발바닥 아치(Arch)와 발가락 꺾쇠 효과가 있다. 
   ① 스프링 효과: 맨발 걷기를 할 때 아치가 압축, 이완되며 스프링 작용으로 족저근막, 
       무릎, 고관절, 척추 등의 골격계 통증을 해소한다.
   ② 혈액 펌프질(Pumping) 효과: 아치의 압축, 이완 시 대동맥의 개폐(開閉)가 반복되어 
       혈류, 혈행(血行)을 촉진한다. 
  ③ 발가락의 부챗살 효과: 신발 속에 갇혀있던 발가락들이 부챗살처럼 퍼지면서 꺾쇠처럼
      작동해서 혈류 촉진, 근골격계 질환과 치매(癡呆) 발생원인 등을 감소시킨다.

넷째, 기타 주의할 사항이다.  
   ① 황톳길, 해변 모랫길, 마사토 등 안전한 길을 걷는다. 
   ② 처음에는 30분, 차츰 늘려서 하루 1시간 이상 날마다. 맨발 걷기를 한다. 
   ③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발바닥에 구멍을 낸 두툼한 양말을 착용한다. 

  ④ 발에 가시나 못 등이 찔리면 걸릴 수 있는 파상풍(破傷風) 예방을 위해  맨발 걷기 
       운동전에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세계 유명 인사들의 걷기와 관련한 명언(名言)을 모았다. 
♤ 모든 운동 중에서 걷기가 최고다. -토머스 제퍼슨(미국 대통령)
♤ 최고의 약은 걷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서양의학의 아버지)
♤ 나는 걸을 때 명상(冥想)을 한다. 걸음이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나의 정신은 오직 나의 다리와 함께 움직인다. -장 자크 루소(철학자)
♤ 위대한 생각은 걷기에서 나온다. -니체(철학자)
♤ 인간은 걸을 수 있는 만큼만 존재한다. -사르트르(철학자)
♤ 오래 사는 최선의 방법은 끊임없이 목적을 갖고 걷는 것이다. -찰스 디킨스(영국 작가)
♤ 축복 속에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어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미국 작가)
♤ 내게는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란 2명의 주치의(主治醫)가 있다. -G.M. 트레벨리안
♤ 좋은 약보다 좋은 음식이 낫다. 좋은 음식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 -허준(동의보감)

 맨발로 바다 모랫길을 걷는 김영기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고문 
 맨발로 바다 모랫길을 걷는 김영기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고문 

<새마을운동본부> 조직처럼,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 고문 김영기 박사)> 조직이 창립되어 맨발 걷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내 KAL 입사 동기 박동민 친구의 친동생인 박 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국민건강을 위해 착한 일을 펼치고 있다. 

맨발 걷기 명소로는 대전 계족산 둘레길, 서울 종로구 인왕산,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과 성남 분당의 율동공원 황톳길, 충북 진천 농 다리와 청주 용정 산림공원의 황톳길,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순창 강천산, 그리고 경북 문경 새재길 등이 그 이름이 자자하다.  

끝으로 지문표 의학박사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누죽걸산”이란 신조어를 내게 일러준다. 

<손과 발과의 대화>도 재미있다며 일러준다. 
“손이 발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나는 재주가 많아서 못 만드는 게 없다. 그러나 너는 걷거나 뛰는 것 말고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느냐?’며 뽐냈습니다. 

그러자 발이 점잖게 답했습니다. ‘발인 내가 더러워지면 손인 네가 나를 깨끗하게 씻겨 주지 않느냐? 따라서 발인 나는 그 정도로 고귀한 존재다’라고 말이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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