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업무전반에 걸쳐 아웃소싱 운영
국민은행-업무전반에 걸쳐 아웃소싱 운영
  • 승인 2002.05.1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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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지원업무인 경비, 청소 등 단순업무에서 자산운용 콜센터
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아웃소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사업부제를 시행하면서 각 부서에서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
로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운전, 전화교환, 경비, 청소, 보
일러기사, 차량렌트 등에 파견인력과 용역을 활용하고 있다.

운전직은 파견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파견기간이 만료된 운전직에 대
해서는 자가운전으로 전환하고 있어 인력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전화 교환직은 7월1일부터 대전센터가 오픈하면 대전으로 이관할 예정
이며 경비는 영업점의 확대로 증가추세다.

-경비·청소·자산운용등 파견 활용
-오는 9월통합 콜센터 전면가동

콜센터는 대방동 콜센터와 대전 콜센터를 합쳐 1700명 규모로 운영하
고 있다. 110억원 규모의 콜센터 및 영업점용 사설교환기(PBX) 공급업
체로는 머큐리가 선정됐으며 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시스템통합(SI)사
업자로는 옛 주택은행 시절 콜센터 구축 작업을 수행했던 한국IBM이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5월부터 대전 제2 콜센터를 부분 오픈하고, 오는 9월 중
순 IT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통합콜센터를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통합콜센터는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개발회사인 예스컴에 아웃소
싱 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콜센터는 전화와 인터넷, 팩스, 이메일을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컨텍트 센터로써 ARS조회와 상담원 연결 대기시
간 단축, 고객의 서비스 내역 실시간 조회, 상담원의 실적과 서비스
측정 기준 세분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콜센터 구축으로 단순 고객응대 업무의 자동화와 센
터와 상담원 실적 평가 정량화, 콜센터 전용 마케팅 분석 기능 도입
등으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카드에 대한 콜센터 아웃소싱은 3월말까지 도급을 완료한 상태이
며 대전 콜센터의 추이에 따라 도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관리 면에서도 전직원 연봉제를 도입 관련된 업무 평정 등 인사관
리를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신입 행원 채용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전산파트는 프로젝트 단위로 아웃소싱을 주고 있으며 어음교환업무,
오토뱅크와 관련된 장애처리업무와 현금충원 등의 업무를 처음에는 정
규직으로 활용했으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전문업체에 아웃
소싱하고 있다. 오토뱅크나 어음교환업무 등은 보안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업체 선정도 보안 강화가 중심이 된다.

차량렌트는 구 주택은행에서 이미 도급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합병 후
국민은행 전체 확대 시행됐다. 경비는 공개 면접을 통해 20개 업체에
서 인원을 공급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핵심역량 양성과 직원의 자기계발 기회부여를 위해 금융권
에서 처음으로 안식년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원 1, 2, 3급 전원과 4급 승격 후
5년 이상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 가운데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자를 선정했다.

이번 대상자 가운데 70%가량은 자기계발계획에 따라 자격증 취득, 어
학연수, 테마 여행 등과 함께 연수원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연수참여형
으로, 나머지는 전 기간을 자신이 스스로 운영하는 자기주도형으로 나
눠 1년간 안식년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이 과정 이수 후 결과를 평가해 우수자는 승격, 승진, 보
임 등 인사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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