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발표한 `2002년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
조사`결 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새로운 직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보다 16.9% 늘릴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92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직
이 아닌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물은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8.3%가 올해 직원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7.2%에 불과했으며
24.5%는 아직 결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전년도 조사에서는 직원을 새로 뽑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의 비율이
49.5%로 올 해보다 8.8%포인트 낮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총은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해 기업의 생산가
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인력수요가 점 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용규모도 전년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
고 응답한 기업은 40.2%(전년 25.5%)이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44.4%(전년 61.3%),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5.4%였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채용 예상규모는 전년보다 16.9% 늘어날 것으
로 조사됐 는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보다 22.6% 증가, 중소기업
은 5.1% 증가할 것 으로 나타났다.
채용형태는 74.8%가 정규직 형태로, 25.2%는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72.4%가 정규직 형태로, 27.6%는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은 81.2%가 정규직 형태로, 18.8%는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사유에 대해서는 `결원으로 생긴 필요인력 보충`(44.0%)이 가장
많았으며 `투자확대와 매출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33%), `장래에
필요한 예비인력의 확보`(18%) 순이었다.
한편 채용경로를 보면, 인터넷을 통한 채용(29.2%), 학교추천(24.8%)
,신문. 방송 활용(21.7%) 등의 순으로 나왔다.
대기업은 인터넷을 통한 채용(32.4%), 학교추천(29.9%) 순이었으나 중
소기업은 인터넷(28.0%)과 직업안정기관(24.9% )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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