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연구개발 인력 재택근무 전사도입
삼성SDS-연구개발 인력 재택근무 전사도입
  • 승인 2002.02.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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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업체 삼성SDS( www.sds.samsung.co.kr)가 다음달부터 대기
업으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한다고 24일 밝혔
다.

삼성SDS는 지난주부터 사내 방송을 통해 재택근무에 대한 안내활동을
시 작했고 이번 주부터 6400명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신청서를
받는 다.

신청서를 토대로 부서장이 해당 직원의 직무 특성과 업무수행 가능성
등 을 평가해 재택근무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택근무의 약점인 시간관리 문제를 극복하기위해 "코어타임"과 "코어
데이"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코어타임은 회사와 통화가 가능하도록 특정시간에는 집에 있어야 하
는 제도이고 코어데이는 한달에 2∼3회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다.

삼성SDS의 경우 일단 전 사원을 대상을 신청서는 받으나 시행초기에
는 고객과 접촉이 빈번하지 않은 연구개발인력이 주 대상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삼성SDS는 재택근무제를 통해 이직이 잦은 우수 기술인력을 계속 보유
하 고 육아.가사 등의 문제로 퇴사해야 하는 여성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익수 인사팀 과장은 "개인사정으로 출.퇴근 근무가 어려운 사원에
게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회사차원에서도 기존 업무공
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개발분야 여성 인력 3명에 대해 시범
적 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해 왔다.

2명은 육아와 부모님 때문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자기 개발을 위해 재
택 근무를 신청했다.

현재 2명의 재택근무 사원을 두고 있는 한교관 SDI IS(인터그레이션
시 스템)팀장은 "업무관리는 사내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하고
있고 근무 룰도 잘 지켜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매우 긍정적"이라
고 말했다 . 삼성SDS는 재택근무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자사의 기
업용 포털 솔루 션인 "에이큐브"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해 "모바일 오
피스"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미 1000여명의 직원이 휴대폰과 PDA를 통해 기업내 정보시스템을 이
용 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는 LG CNS가 지난해 말 4명의 개발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를 부분적으로 실시했고 현대정보기술이 출산휴가때문에 사퇴한 여성
인력을 촉탁사원으로 재채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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