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재료사용 급식업체 287곳 적발
불량식품 재료사용 급식업체 287곳 적발
  • 승인 2001.07.16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량식품 재료사용 급식업체 287곳 적발

학교급식과 도시락제조 업소 등 집단급식 업소들이 유통기한이 지났거
나 품질검사도 거치지 않은 불량식품을 단체급식 재료로 사용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320개 학교급식업소와 990개 도시락제조업
소 등 1,310개 집단급식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펴 식품위생법을 위반
한 28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식약청은 이 중 15개 업소는 허가취소, 57개 업소는 영업정지, 24개
업소는 고발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내리도록 관할기관에 요청했다. 식
약청 관계자는 “최근 집단식중독사고는 불량식품이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ㅇ사 등 6개 학교위탁 급식업소는 불량 분쇄마늘, 분쇄생강 등
을 식품 원료로 사용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의 ㅇ사 등 전국 20개 학교급식공급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젓갈, 햄, 소시지, 후추, 참기름 등을 식품
원료로 쓰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ㅎ사 등 7개 업소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도시락제
품 등을 제조, 가공해 학교에 공급해 왔다.

올들어 5월 말까지 발생한 집단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34건에 2,999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 2,303명에 비해 30.2%나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