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생산제조 업체 노트북컴퓨터 수출로 활로 개척
PC생산제조 업체 노트북컴퓨터 수출로 활로 개척
  • 승인 2001.06.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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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내수시장 침체로 애를 먹고 있는 PC생산 제조 업계가 노트북컴
퓨터 수출로 활로를 개척 하고 있다.

데스크톱PC의 암울한 전망과는 달리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노트북
컴퓨터는 데스크톱PC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수출 기대 종목으로 떠
올랐다.

지난해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삼성은 올해 2배 이상의 수출을 예상
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일본 수출에 나섰다.

지난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등지에서 중고가 브랜드 전략으로 5
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www.sec.co.kr)는 올해 주력 노트북컴퓨
터 "센스Q" 판매가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데스트톱PC를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수출하는 대신 노트북
컴퓨터 센스Q는 자가 브랜드로 수출에 나서 인지도 상승를 꾀하고 있
다.

그 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데스크톱PC 수출에 주력해 온 삼보컴퓨
터(www.trigem.co.kr 대표 이홍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노트북컴퓨
터 수출에 나선다.

지난해 포스트PC 전용 생산라인 안산 제2공장을 완공해 노트북컴퓨
터, 액정화면(LCD) 일체형 PC, 오디오PC 등을 생산해 온 삼보는 이달
들어 "아피나 노트" 시리즈 일본 수출에 들어갔다. 이 노트북컴퓨터
는 일본 판매 법인인 소텍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삼보는 초기에 월 3만대 규모를 수출할 계획이며 미국 중국 유럽 등지
로 수출판로를 넓혀 올해 말까지 월 5만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방침이
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15만대의 노트북컴퓨터를 수출한 코리아데이타
시스템스는 올해 독일 등 유럽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20만대 가량
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유럽 등지에 9000대의 노트북을 수출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멀티캡(www.multicav.co.kr) 역시 자사 노트북컴퓨터 수출을 위
해 다각적인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노트북컴퓨터 기술력이 뛰어난 소니 NEC 등 일본업체의 국내 시
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소니코리아(www.sony.co.kr)는 초경량 노트북컴퓨터 "바이오 R505" 모
델을 1일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인터넷(www.vaio-online.sony.com)을
통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NEC코리아(www.nec-computers.com) 역시
이달 초 CD롬이나 DV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노트북컴퓨터 "베르사
TXi"를 선보일예정이다.

일본 제품은 초경량, 초박막임에도 동영상 처리, DVD 영화감상 등 멀
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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