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시스템 구축

스텝스

내부 인프라, 선진경영시스템등
아웃소싱기업의 전문성 확보 노력
온라인 사내교육등 직무향상 교육도

스탭스(사장 박천웅)는 분사 만 3년이 되기 전에 아웃소싱의 다양한
사업분야와 사업을 위한 기본인프라구축, 독특한 방식의 시장개척 등
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업무의 분사를 통한 사업기반 마련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난98
년 10월 삼성전자에서 총무·복리후생 부문으로 분사한 스탭스는 현
재 총무·복리후생 등의 업무대행과 채용대행·인재파견 등에 다수의
외부고객을 확보하고 아웃소싱전문기업으로 높은 지명도를 쌓아가고
있다.

박천웅 사장은 “사업부문의 분사는 사업아이템의 특성상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루어져왔으나 회사의 지원부문 등 기능업무가 분사되어 안정
된 사업기반을 마련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분사시 대비 10배정
도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적극적인 대외영업 확대 노력
뿐 아니라, 내부적인 지원시스템의 정비와 아웃소싱기업으로서의 전문
성 확보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스탭스도 분사초기에는 대기업의 직원에서 신생중소기업 직원으로의
신분변화에서 오는 갈등과 ‘갑’의 입장에서 ‘을’로의 입장변화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 사장은 이를 극복하고자 비전을 만
들고 그것을 하나의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분사이후 아웃소싱 기업으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업초기 모회
사 업무대행에만 의지하지 않고,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대외고객확보
에 주력했다.

또한 대고객 관련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역
량을 바탕으로 관련회사나 중소기업들에게 급여·복리후생 등의 업무
대행을 실시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취업관련포탈사
이트인 온스카웃(www. onscout. com)과 복리후생포탈사이트인 BS Club
(www.bsclub.net)을 오픈했다.

스탭스는 아웃소싱 기업으로서의 전문성 강화와 시장확대를 위한 일환
으로 분사시 기획했던 내용과 실제 경험을 살려 지난 99년 ‘분사경영
전략’이라는 서적을 출간했다. 올 초에는 총무담당자들의 오랜 경험
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총무 실무자를 위한 ‘총무실무백과’도 펴냈
다.

분사부문의 책은 각 기업의 분사경영의 기획 지침서로써 쓰이고 있
고, 총무실무백과 또한 실무자의 필독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탭스가 단기간에 지금의 성장을 얻을 수 있었던 저력에는 이같은 내
부인프라 구축,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영업전개방법 등 다른 회사들과
는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가능했다.

분사 후 3년 미만의 짧은 이력을 가지고 10년 이상의 기업들 못지 않
은 결과를 보여준 것은 사업을 얼마나 오래 해 왔나하는 점보다 얼마
나 집중적으로 해왔느냐가 더욱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분사
기업 성장의 관건은 경쟁력있는 차별화와 이를 보완하는 인프라의 구
축, 지속적인 자기혁신을 이루려는 기업문화 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
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

스탭스는 관련 자격증 취득자의 포상제도를 마련하여 사원들의 전문
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였으며, 그 결과 현재는 아웃소싱지도
사, 사회보험관리사, 인터넷정보검색사 등 업무종사자의 다수가 자격
증을 취득한 상태다. 또한 직무교육 및 예절교육을 위해 온라인사내교
육을 실시하는 등 직무향상 교육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탭스가 후발주자로서 선발기업들을
뒤쫓기만 한다면 지속적인 후발주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며 “선발주자를 따라가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차별화 정책을 강력
히 추진해온 것이 오늘의 결과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