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정보통신업계 생산아웃소싱 급속 확산
전자 정보통신업계 생산아웃소싱 급속 확산
  • 승인 2001.05.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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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정보통신업계에 생산아웃소싱 바람이 불고 있다.

생산 기반이 없는 제이텔은 생산은 모두 벤처기업인 미래통신과 지엠
에 아웃소싱해 생산함으로서 국내 개인휴대통신(PDA)의 선두기업으로
자리을 잡았다.

제이텔은 연구개발(R&D)과 회로설계등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제이텔처럼 자체 생산라인 없이 생산을 외부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전자하청생산서비스)업체에 위탁하는 곳이 최
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PDA MP3플레이어 휴대폰 컴퓨터 등도 생산아웃소싱을 주로하는 품목이
다.

스카이 휴대폰을 판매중인 SK텔레텍은 휴대폰 생산을 벤처기업인 세원
텔레콤에 맡기고 있다.

조만간 세원텔레콤에서 SKC로 업체를 바꿀 계획이지만 생산을 위탁한
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

싸이버뱅크는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PDA 생산을 맡겼으며 바롬테크는
MP3플레이어를 세원텔레콤과 SM전자로부터 생산받고 있다.

LGIBM은 LG전자로부터 테스크톱PC를 전량 외주생산중이다. 해외에서
도 공장없는 회사를 추구하는 곳들이 급증하고 있다.

모토로라와 에릭슨,노키아 등 휴대폰업체들은 셀레스티카 플렉스트로
닉스 SGI 시스템즈등 EMS전문기업에 생산을 위탁했다.

UBS워버그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3억5천만대의 휴대폰가운데
15%인 5천3백만대가 이같은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올해는 4억9천만대
중 18%인 8천8백만대로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EMS가 확산되면서 제조기업 개념도 설계에서부터 생산 영업 애
프터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조직에서 설계나 기획등 핵심업무만 수행
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아웃소싱이 일반화되면서 이같은 추세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EMS의 부상은 정보화시대 생산 아웃소싱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이려는 제조업의 진화과정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EMSW(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전자하청생산서
비스의 약자.다른 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전자나 정보통신제품 생산
만을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여러기업으로부터 생산을 위탁받는 까닭에 부품조달비용과 생산단가
를 줄일수 있는 잇점이 있다.

전자.정보통신업체로서도 EMS기업에 생산을 맡길 경우 생산비를 절감
하고 연구개발이나 기획등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중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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