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 90년대 고속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21일 발표한 `부산지역 운수.창고업 현황과 성장추
이"에 따르면 91년부터 99년까지 지역 운수.창고업은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역경제 성장률(연평균 2.8%)의 2.6배 수준이었다.
특히 이 기간 지역제조업은 연평균 3.6%의 마이너스 성장을 해 운수.
창고업이 다른 서비스업종과 더불어 제조업의 공백을 메우며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했음을 알수 있다.
이 기간 서비스산업은 연평균 5.6%씩 성장했다.
99년말 현재 지역 운수.창고업체는 1만9천656개사로 8만3천550명이 종
사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의 9.6%와 10.6%에 해당한다.
운수업의 경우 육상운수업이 업체수의 97.7%, 종사자수의 85.3%,영업
수입액의 74.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상운송업은 업체수는 23.4%와 종사자수는 10.9%로 전국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영업수입은 2%에 불과했다.
이는 대규모 외항선사의 본사가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운송수입규모가 큰 외항운송업체의 경우 전국 43개 중 36개가 서울에
본사를 둔 반면 부산에는 7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창고업은 116개에 2천419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의 9.1%와
21.1%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부가가치면에서는 전국의 26.5%를 차지해 업체별 생산성이 타지역
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컨테이너물량의 81.6%, 수출화물의 32.9%를 담당하는 부산항을
끼고 있는데다 어업전진기지로서 수산물을 가공처리하는 냉동창고업
이 집중적으로 발달한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지역 창고의 대부분이 70~80년대에 지어진 것이어서 현대
화가 시급한 실정이며 지리적 특성을 살려 국제적인 물류거점으로 성
장하기 위해서는 물류관련 중추기능 확보와 복합물류단지 조성, 집단
화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부산상의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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