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경비절감위해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
제조업체 경비절감위해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
  • 승인 2001.04.19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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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물류를 외부 운송전문업체에 맡기는 "제3
자 물류" (3PL:Third Party Logistics)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외부위탁)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생긴 현상.

일종의 물류 아웃소싱인 제3자 물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
반화된 비즈니스로 단순한 제품운송 대행뿐 아니라 창고관리에서.물
류 프로세서 진단까지 취급한다. 그만큼 취급범위나 덩치가 워낙 커
택배사업보다 매출이나 수익성 면에서 훨씬 좋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운송업체들의 3자물류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매출의 50%를 택배사업에서 올리고 있는 현대택배는 올해부터 제3
자 물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현재 한국유리.효성 등 8개 업체와 물류계약을 해 연간 3
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진도 한국카프로락탐㈜ 등 6개 업체와 물류계약을 하고 연간 2백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택배를 제외한 육상운송사업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3자 물류가 활성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우선 국내 대부분의 업체가 운송에서부터 창고관리.물류컨설팅 등 물
류 전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것은 아직 부정적이다. 이 때문에 단순 하
역.운송을 제외한 모든 물류를 직접 해결하는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이
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물류를 외부에 맡겼다가 자칫 기업비밀이 빠져나
갈 위험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효
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누출을 걱정해
물류 아웃소싱을 꺼려한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는 진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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