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자격요건에 맞춰 모집인력을 온라인상에서 선별해주는 인력채용 아
웃소싱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커리온닷컴, 휴먼피아, 인크루트 등 아웃소싱업체들은 객관적인 인력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인력모집 공고에서 원서접수, 서
류심사, 자기소개서 평가 및 인성적성검사, 합격자 발표까지 인력모
집 전반을 아웃소싱해주는 인력채용 ASP솔루션을 개발해 온라인 채용
대행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대기업들도 채용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에 대한 시장성
을 조사 중이어서 온라인 채용대행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장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인력채용 시장은 전체 인력채용 시
장인 1조 874억원 중 약 8.3%인 9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취업사이트들과 대기업간
의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들에 시범 적용되던 온라인 채용대행은 최근 대기
업 인사담당자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채용대행 업체들은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공고부터 원서접
수, 서류심사, 자기소개 평가, 합격발표 등 채용업무 전과정을 온라인
에서 처리해준다. 고객사의 인사담당자가 요구하는 각종 까다로운 조
건을 맞추기 위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및 직무능
력 평가 등도 실시한다.
커리온닷컴은 고객사의 의뢰 조건에 해당하는 지원자에 한해 면접전
에 전문가들에 의한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패션회사인 FNK의 채
용대행을 진행했고, 현재 세아실업의 채용대행을 진행중이다.
휴먼피아의 경우는 최근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 H―ROS(Human
Recruiting Outsourcing System)을 개발, 지난해말부터 테라, 범우화
학 등에 인력채용 대행서비스를 제공했고, 현재 나눔정보테크의 신규
인력채용을 대행중에 있다.
인크루트는 올해 초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하
는 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L그룹 화학 계열사, 중견 벤처기
업인 D사 등과 채용대행을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 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적성검사를 통해 인성과 객관적 자격점수 등 종합적인 측
정이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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