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비밀정보를 다루는 국군기무사령부가 특수업무를 수행할 요원 채
용을 민간 헤드헌팅회사에 의뢰하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도 헤드헌팅
회사에 의뢰하는 등 헤드헌팅사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무사는 최근 한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전산
직 전문가 수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이는 군내부에서의 충원이
쉽지 않은 직종으로 전산프로그램 개발경력이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
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특수
기관인 기무사가 민간업체에 인력추천을 의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전향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관련,기무사 관계자는 “특수 전문직의 경우 외부에서 전문인력
을 충원하는 아웃소싱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에 외부에서 5급 2명,9급 4명을 특채 형식으로 충원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또 지난해에 언론을 비롯해 대민접촉을 전담하는 공보관을
군내부 공모를 통해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공군사관학교 졸업후 뉴욕
주립대에서 언론학박사를 딴 김철우 중령을 공보관으로 발탁했다.
2001-03-20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