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초 4기가 D램 개발 성공
삼성전자, 세계최초 4기가 D램 개발 성공
  • 승인 2001.02.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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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만2000페이지의 신문데이터량을 처리할 수 있는 "4기가 D
램 반도체 제품기술"을 개발, 세계에서 처음으로 4기가대 반도체시대
를 열었다.

64메가,256메가, 1기가 D램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이
번에 다시 차세대반도체인 4기가D램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 기
술은 2004년초에 상용화되면서 세계 반도체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
다.

삼성전자는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학회(ISSCC)에서 4기가
D램 개발논문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사람머리카락 굵기(지름 100㎛)
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0.10㎛의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고해상도로 사진현상 기술, 셀(Cell) 정전용량 확보기술,
낮은 저항 배선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야만 얻을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4기가 D램의 용량은 42억9000만 비트로 1개 칩 에 5억
개의 영문글자, 신문 3만2000페이지, 단행본 640권, 정지화상 1600
장, 64시간 분량의 음성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D램 제조원가를 60%가량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다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하게 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또 이번 4기가 기술개발과정에서 총 140여건의 기술특허
를 국내외에 출원, 로열티 수입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D램시장에서 21%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1
위업체로 96년에 개발한 1기가 D램을 2002년초부터 상용화 계획이다.

반도체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4기가 D램기술 개발을 계기로 우리
나라가 10년이상 세계최고의 D램기술 보유국의 위치를 지키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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