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파크, 아이덴티티 아웃소싱업체
디자인 파크, 아이덴티티 아웃소싱업체
  • 승인 2000.1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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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대회 공식마스코트인‘호돌이’와 함께 탄생한 회사.
디자인파크는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제작팀에서 근무하던 김현 사장이
‘호돌이’당선과 함께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립됐다.
이 회사는 86년 아시안 게임, 통일, 제15대 대통령취임식 엠블렘과
93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등 주로 국가행사의 대형 프로젝
트를 수행한 경험이 많은 것이 특징.

대우그룹 LG그룹 금호그룹 BC카드 서울이동통신 서울특별시 청정원 라
피도 대우국민차 등 기업 및 단체의 CI와 BI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시중 5개 은행 중 하위에 머물렀던 국민은행은 CI 작업수행 후 1
년 만에 기업이미지조사에서 1위를 랭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자연주의 깨끗함 산뜻함’을 컨셉으로한 (주)대상의 새로
운 패밀리 브랜드인 청정원은 출범직후 매출액의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출범과 함께 약 30여종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제작, 성공
한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일의 개념이 아니고 생활의 개념으로 일하면서 쉬고 쉬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명도 디자인 파크로 작명했다고 설
명하는 김 사장은 회사의 강점으로서 마케팅 플래닝 디자인 인터넷 비
즈니스까지 종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꼽았다.
5명의 마케팅 플래너와 15명의 디자이너가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장점
을 살리고 있다.

특히 마케팅분야의 인력들을 언어학 사회심리학 전공자들로 구성, 미
학적인 측면이 강조된 복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의 경영컨설팅회사인 IBS의 서울대 조동선교수가 자
문역할을 담당해 주고 있다.

즉, 다시말하면 컨설팅 분석 이미지포커션 디자인 점포전략까지 원스
탑으로 공급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분사도 여러번시켰다. 네이밍 분야의 인력을 네
임넷이라는 회사로 분사시켜 전문성을 강화했고 멀티미디어분야도 멀
티미디어 디자인파크로 분사, 웹사이트 분야를 강화했다.
작년 매출액 17억원에 이어 올해는 3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정보통신, 벤처업계의 일들이 많다.
이에 정보통신업계 특성에 맞춰 발이 빨라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앞으로 아이덴티티 업계도 개발기간이 짧아지고 예산도 줄
어들 가능성이 크다”며“산업전반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아이덴
티티환경도 빨리 변해야 한다.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데 3∼4개월 걸
리는 와중에 아이덴티티 개발기간이 그보다 더 소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대신 프로젝트 수는 많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시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툴이나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며“정보통신업
계의 변화가 디자인 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아이덴티티 업계 문제점에 대해선“전문적인 일이기 때문에 클
라이언트의 일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해 불리한 계약을 할 때가 많으
니 업체끼리 단합해서 표준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
야 된다”고 역설했다.

디자인파크는 향후 아이덴티티 전문회사로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디자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웹 관련 분야를 비중 있게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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