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기획, IT업계 전문아웃소싱 서비스업체
인컴기획, IT업계 전문아웃소싱 서비스업체
  • 승인 2000.12.2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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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모토로라 야후코리아 퀀텀 등 주한 외국 정
보통신업체의 홍보 아웃소싱을 공급해주고 있는 인컴기획. 이 회사
에 들어서면 홈빠처럼 보이는 카페에 직원들이 둘러앉아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독특한 기업문화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이 회사는 지난 93년 5명으
로 시작, 현재는 63명의 직원으로 사세를 확장했으며 매년 30%이상의
매출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인컴은 창립 초기부터 줄곧 IT업계 만의 홍보 광고 대언론관계 업무
대행(인터뷰주선, 보도자료, 특집기사 기획) 홍보성 이벤트 제작 등
한 우물만을 파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한제당의 홍보대행을 맡는 등 사업영역의 다각화
를 모색하고 있다. 인컴의 강점은 PR 한 분야만이 아닌 통합 홍보마케
팅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업체 성격에 따라 광고 이벤트 DB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
보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컴에 홍보를 위탁했을 때 드는 비용은 시간제로 계산되며 월 40시간
∼100시간이 소요되는 서비스라면 월 400만원∼1000만원의 가격이 책
정되는 셈이다.

서비스는 세트메뉴처럼 선택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월 40시간 짜리
의 서비스 분량이라면 보도자료 월 1회, 분기특집기사 1회의 서비스
이외에 컨설팅과 대언론관계 문제해결은 기본사항으로 포함된다. 이
밖에 경쟁사 동향 리포트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인컴의 손용석사장은“기업체의 홍보실 기능을 아웃소싱하면 전문성
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며“홍보전문회사가 갖추고 있는 홍보
전문인력은 기업체 내부에는 도저히 갖출 수 없는 전문인력 조직”이
라고 말한다.

홍보회사가 이직률이 높은 반면 인컴은 이직률이 거의 없고 더구나
경쟁사로 가는 경우는 더더욱 없다. 이는 인컴의 독특한 기업문화에
서 비롯된다. 인컴은 5번의 면담을 거쳐 사람을 채용한다. 5번의 면담
은 다른 기업과는 역순서로 진행되는데 맨처음 사장이 면담을 하면
그 다음 팀장 사원 순으로 내려가 결국엔 사원들과 뜻이 맞는 사람
을 뽑는다는 취지이다.

광고 이벤트 DB온라인 마케팅등 다양
교육 성과급 중시하는 기업문화도 눈길

또 매달 정기회의 때는 지난 달의 수익, 각 담당자별 매출, 기업의 운
영자산 현황 등을 직원들에게 발표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연간 수익금 중 30%는 주주에게, 30%는 회사에 재
투자하고, 30%는 직원에게, 10%는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고과를 매달 실시하는 점도 특징인데 재무자산 기여도 50% 지식자
산 기여도 40% 기업문화 기여도 10% 의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한다.
평가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은 3개월에 한번 상여금과 약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6개월마다 승진도 시키고 있다.
인컴은 필요 인력의 120%를 채용해 20%는 교육을 받게하고 있다. 이
처럼 인컴의 곳곳에는 교육을 강조하는 기업문화가 엿보인다.

‘따조’라는 이름의 스티커는 직원들의 교육열을 높이고 있는 대표적
인 예.이 스티커는 따조가 적용되는 교육을 한번 받을 때마다 하나씩
받게 되는데 한달동안 모아진 따조의 총 갯수가 제일 많은 사람에게
50만원의 포상이 주어져 직원들은 교육도 받고 상금도 받는 일석
이조의 혜택을 받고 있다.
더불어 1등의 절반갯수를 모은 사람까지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포상방법은 1등이 25개의 따조를 갖고 있었다면 1장의 따조 당 2만원
씩 쳐서 포상하는 식.

이 밖에도 인컴은 근무연수가 3년이 지나면 1개월간 안식휴가를 부여
하는 동시에 연봉 10%에 상당하는 여행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 안식월 대신 해외연수를 선택하면 6개월 기간에 한해 지원 해 주기
도 한다.

특히 포상시에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나 해외여행권인 A&C
(Art&Culture)를 이용해 직원의 문화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인컴만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손사장은“홍보 회사같은 전문
직종에서 다같이 나눠 갖는다라는 패러다임과 팀파워를 중시하는 기
업문화는 드물다”며“연봉제같이 서구주의, 개인주의 문화가 다 맞
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향후 손 사장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문가들을 많이 끌어모아서 개
인사업에 대한 기회를 갖도록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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