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패스(Skypass)’는 대한항공이 상용고객을 대상으로 회원제
로 운영하는 멤버십 카드다.
이 카드를 갖고 대한항공과 다른 항공사, 호텔 , 금융기관 등 제휴사
를 이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주게 된다. 회원들은 누적
된 마일리지를 사용해 무료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보너스 , 그리고 제
휴사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고객 우대제도는 세계 항공업체들이 고정 수요를 확
보 키 위해 가장 널리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기법 중의 하나. 대한항
공은 지난 84년 4월부터 ‘FTBS(Frequent Traveller Bonus System)’
라는 이름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 95년 1월부터 ‘스카이 패
스’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은 5년 만에 무려 7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스카이 패스 카드는 그 동안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서비
스를 지속적으로 개선,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해에는 홍
콩에서 발간하는 ‘비즈니스 트레블러’지 선정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
램 부문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프로그램이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 선두권의 자리를 확고히 지킬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스카이패스 회원들에
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물론이고 지난 6월에 출범한 글로벌 얼 라이언스 스카이
팀 참여 항공사인 델타항공, 아에로 멕시코, 에어프랑스 항공을 사용
해도 마일리지가 누적된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꾸준
히 확대되고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대한항공의 전노선뿐 아니라 델타항공 등 제휴항공
사를 이용해 편리하게 보너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
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무료항공권뿐 아니라 호텔, 투어 등 일괄패
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신상품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스카이패스 카드는 우수회원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대한항공의 우수회원인 모닝캄,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
언 마일러 클럽 회원은 각각 자격등급에 따른 서비스의 차이는 있지
만 무료수하물 허용량 확대, 전용카운터 사용, 전용라운지 이용, 수하
물 우선 처리 등의 다 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세계 유명업체와의 제휴를 확대시켜 공동 마케
팅 을 활성화하고 회원이 어디를 여행하든 기다림과 중단이 없는 네트
워크 를 구축해 스카이패스 회원 편의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발
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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