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유하는데 수많은 스타 CEO들이 과거 GE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
고 있다.
이처럼 미국내 유력한 경영자 양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크로톤빌
연수원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GE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
고 변화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유명하다.
크로톤빌 연수원은 50년대초 사원교육을 외부의 경영대학원에 위탁하
기보다 회사 소유의 경영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판
단해 건립됐다
80년대초 취임한 웰치 회장은 GE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크로톤빌의 교
육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인식, 자신의 메시지를 구체
적으로 다듬어서 사람들의 마음에 불어넣는 장소로 활용했다.
지난 85년 이후 크로톤빌은 세계 최대의 경영대학원에서 신경영기법
의 창조 및 실험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크로톤빌은 사원들에게 GE의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방대하고 다양한
조직의 통일성을 만들어 나갔다.
성격과 역할이 다른 계열사 및 다양한 배경의 사원들을 하나로 통일시
키기위해 각 계열사와 사원들에게 동지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타기업
과의 이질성과 경쟁심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키워드들을 철저히 교육시키는 것이 크로톤빌 연수원의 테마이
며, 그 결과는 승진평가의 기준으로 반영했다
- 신경영기법 KD조, 실험의 메카로 정평
- 행동을 통한 학습 프로그램 운영 성과
- 워크아웃 6시그마 등 업계에 큰 반향
GE 교육의 특징은 행동학습 ‘Action Learning’에 있다. 현장에서 실
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당 2개
팀을 구성하여 서로 경쟁토록 한다.
4주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해결책을 발굴하여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수
행하면서 교육이 종료된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주제를 취급하고,
참석자 모두에게 문제해결의 역할을 부여하며, 모든 문제들은 의사결
정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행동을 통한 학습’이라 불힌다.
이와함께 워크아웃, CAP (Change Acceleration Program) , 베스트 프
랙티스 등이 크로톤빌에서 시작되어 GE 각사로 확산된 대표적인 경영
기법들이다.
GE 크로톤빌의 성공요인을 찾으라면 단연 웰치 회장의 높은 관심과
관여(involvement)에 있다
크로톤빌은 웰치 회장이 페어필드에 있는 본사를 제외하고 가장 자주
찾는 장소로 바쁜 일정을 쪼개 평균 1주일에 한 번 이곳을 방문하며,
1년에 11차례 이상 열리는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크로톤빌을 GE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전파하는 장소로 인식,
한꺼번에 많은 GE종업원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연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기 때문.
또 하나의 성공요인은 연수결과가 연수생의 미래 경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GE의 기업문화는 연령 및 경험에 관계없이 리더 재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재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한다.
30대 임원이 드물지 않은 것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한 인
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 연수원 생활은 본인의 능력을 공식적
으로 GE의 핵심경영층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연수 마지막날 발표시간에는 웰치 회장과 고위 간부 30여명이 팀활
동 결과를 경청하는데 GE 경영층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좋은 인상을 남
긴 사람은 ‘발탁인사’의 후보에 진입시킨다.
연수결과에 따라 미래 경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교육생들은 연수과정
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것이다.
워크아웃, 6시그마 등 크로톤빌에서 발신한 프로그램들이 GE에서 성
공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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