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전직원 연봉제 확대
현대전자, 전직원 연봉제 확대
  • 승인 2000.12.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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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이달부터 대졸사원급 이상 전직원으로 확대
-업적상여 연 500~100%까지 "플러스 섬"으로

현대전자는 최근 그룹 계열사 가운데 정보기술에 이어 두번째로 4급
이상 전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연봉제는 기존에 대리급 이상 부장급
까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것을 사원급까지 확대 적용하
여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능력주의 임금 체계를 정착시
키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현대전자의 연봉제는 매년 1년 단위로 적용되며 기본적으로 기준연봉
과 업적상여금(매년 7월, 12월 2회 지급)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연봉 외에도 각종 수당 및 부가급여와 각 사업본부별 경영성과
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집단성과급도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연봉제는 전년도 인사평가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하
고 각 등급별로 기준연봉을 차등 조정하도록 하였으며, 지난해까지 시
행해오던 연봉제와 비교하여 매월 지급되는 금액의 비중을 높여 기본
적인 가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업적상여금은 상하반기 업적평가 결과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하
여 연 2회 차등 지급하며, 연간 기준으로 볼 때 개인별 최고 지급율
은 500%이고 최저 지급율은 100%로 정해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더 많
은 임금을 지급하는 플러스 섬 방식으로 운용된다.
집단성과급도 각 사업본부별 경영평가등급 및 경상이익 달성율 등의
기준에 따라 본부단위로 +α의 개념으로 차등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연봉제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연봉제 운용의 성공은
공정한 인사평가에 있다는 전제하에 목표관리제의 확립 및 사내 전산
망을 통한 개인업적평가와 능력평가 결과의 개인별 직접 통보 등 인
사 평가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대전자 인사팀 최종훈 과장은 “디지털경영시대의 성과지향적 능력
주의 임금체계 정착은 물론 통합회사의 구성원간 일체감 조성을 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연봉제 확대 실시로 2만2000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이 연봉제 대상자가 됐으며 다른 계열사들도 조만간 이같은 연봉
제를 실시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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