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과 차별되는 파견근로 특성 알아야”..아웃소싱실무자로부터 듣는다
“비정규직과 차별되는 파견근로 특성 알아야”..아웃소싱실무자로부터 듣는다
  • 승인 2003.10.0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견근로는 장기불황이나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 경영주에
게 고용부담을 최소화하고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 등 고용
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제도이다.

무엇보다 수시모집, 경력직 선호라는 채용시장의 변화된 고용환경속에
서 파견업은 성공취업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특히 기업들의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특정 사업부에 파견
사원들을 활용하면서 인재파견시장은 지난 5년동안 부침에도 불구하
고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파견근로, 고용의 유연성 확보 필수
-고용 촉진위한 간접고용직 주지해야

파견사원은 기본적으로 파견업체에 고용돼 서비스 계약을 맺고 사용업
체에서 일하게된다.파견업은 각 파견회사마다 자체적인 업무 프로그램
을 가지고 있어 취업에 특별한 경력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일반사무 및 TM에 국한됐던 파견분야도 최근 정보통신(IT), 방
송 등 고급전문 분야로 확대돼 ‘경력 업그레이드’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또 파견근로는 파견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 및 퇴직금 등 법적보호장
치 의무와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 등으로 유휴인력 및 잠재 가용인
력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등 임금을 제외하고는 정규직과의 근무환
경의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영세규모의 파견업체를 제외하고는 파견규모와 실적이 큰 기업체
를 선택해 수시로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파
견기간을 경력을 쌓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파견사원은 파견법에 따라 최장 2년까지 사용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으
며, 능력을 인정받으면 계약기간 후 사용업체에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점을 감안, 파견기간의 근무성적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또한 파견업체들이 자사의 기업이미지 홍보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적
극 권장하고 있는 현재 추세도 구직자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비정규직근로자의 피해사례
와 맞물려 구직자들이 전체 비정규직의 1%미만에 불과한 파견사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파견근로자는 엄연한 의미에서 비정규직이 아니다. 파견근로자 보호
와 고용촉진을 위한 간접고용직이라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이처럼 파견서비스는 단순지원업무에서부터 고부가가치 업무에 이르기
까지 확산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파견인력 수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장기실업자와 취업소외계층 등 주변 유휴 인력에게도 경력개발의 기회
까지 제공해 주는 양면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기업의 탄력적인 인력수요 공급과 근로자의 취업
기회 확대효과로 연계해 파견법의 묘미를 살려나가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