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결과 전체 인원의 12.6%인 5천500여명이 신청했다고 30일 발표했
다.
KT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모두 명퇴를 받아줄 예정이다. 이에 따
라 KT의 인원은 4만3천700명에서 3만8천200명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다.
이번 감축은 지난 99년 9천명을 포함해 98년과 2000년 사이 1만5천명
을 감축한 데 이어 2번째 큰 규모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평균 15년 근무한 사람들로 1인당
평균 1억5천만원을 받는다. KT는 오는 15일까지 이들에게 일시에 지급
할 예정이다.
이번 명예퇴직에 따라 일시적으로 약 8천200억원 상당액의 자금이 소
요되겠지만, 인력 감축으로 연간 3천3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 외
에 기타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어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으로 KT는 기대했다.
이번 명예 퇴직은 기존 20년 이상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것
을 15년 이상으로 완화해 직원들의 선택 기회를 확대했으며, 경영혁
신 필요성에 대한 노조와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례적으로 사전 노사
합의를 거쳐 시행됐다.
또한,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은 2002년의 23.7%에서 2005년까지
20% 이내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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