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아웃소싱 현황
신용카드업계 아웃소싱 현황
  • 승인 2004.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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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카드를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LG카드측은 공식적으로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대부분의 채권은행들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1조5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LG카드의 전망을 사실상 추가지원 요청으로 간주해왔고 국민은행은 이를 거부한 상태이다.

또한 우리은행과 신한, 조흥, 하나은행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영여건의 힘겨움은 비단 LG카드사에만 국한 된 일은 아니다. 전반적인 경영악화로 카드사의 자회사인 은행으로 합병되는가 하면 인력규모가 현저하게 축소되는 카드사도 나타나고 있다.

-경영악화로 지난해 대비 인력 감축 추세
-고객상담 업무에 아웃소싱 집중 활용

우리카드도 우리 은행으로 합병되면서 정규직과 파견직에서 인력 감소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300명이었던 정규직이 현재 170명으로 줄었고 파견인력이 500명에서 반이상 감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업무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소지는 있으며 아웃소싱 활용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각 카드사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아웃소싱 분야는 고객상담직이다. 회원유치와 채권추심인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콜센터 형태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외환카드 또한 외환은행에 합병된 상태이며 인력이 전체적으로 축소됐다. 파견직 인원이 줄면서 기존 파견업체들의 수도 현저하게 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견사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파견사의 관리자이다. 관리자의 이직이 자주 발생하거나 파견인력의 관리가 허술하면 다음 계약에서 누락대상이다. 그 다음이 파견직원들의 이직률을 본다”고 말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와 별 변동은 없지만 급여아웃소싱을 원활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연봉제 정착에 페이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롤 사용으로 신한카드는 비용감소와 연봉제 기밀유지에 따른 업무성과, 전문적인 급여관리 서비스로 지속적인 아웃소싱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카드업계는 불경기와 맞물려 과도한 카드 남발로 인한 신용불량자 양산의 핵심분야로 몰리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정부 또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다. 아웃소싱 활용은 업무량에 따라 유동적이며 지속적인 사용계획을 대부분 업체에서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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