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림픽마케팅으로「승승장구」
삼성전자, 올림픽마케팅으로「승승장구」
  • 승인 2004.08.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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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 1만 4000개의 휴대폰을 배포하는 등 특별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올림픽 후원사중 하나인 삼성은 올림픽 경기결과나 메달집계, 경기일정 등을 지정된 사용자들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WOW(Wirelss Olympic Work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WOW폰은 대회관계자들과 언론사,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휴대폰을 이용한 네트워크 서비스는 올림픽에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됐다. 선수들이나 관람객들은 수많은 인파와 교통체증, 갑자기 바뀌는 경기일정으로 종종 경기를 놓치곤 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삼성에 따르면 와이파이와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인 지난 하계 올림픽 때 대회관계자들은 개별 경기일정, 숙박정보, 선수정보 등을 고정된 터미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다. WOW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인포2004’는 뉴스나 메달집계, 선수경력, 스케줄 등을 휴대폰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또한 경기본부의 공지사항을 알려주고 긴급경보와 스케줄 알람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은 또한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금으로 만든 케이스와 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휴대폰을 한정판매한다.

삼성은 올림픽 마케팅 예산을 삭감했지만 여전히 올림픽 스폰서 및 마케팅 활동에 있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52억 2000만 달러에서 125억 5000만 달러로 상승했다고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는 밝혔다.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은 세계 6위, 5%의 점유율에서 최근 2위로 뛰어올라 14.4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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