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2450억달러, 전년비 26.4% 늘 듯
올 수출 2450억달러, 전년비 26.4% 늘 듯
  • 승인 2004.09.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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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24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오전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수출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수출 동향과 관련 지역별 품목별 수출여건을 검토하는 한편 향후 수출전망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6.4%가 증가한 24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수출은 고유가 지속, 미국 및 중국의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의 강화 가능성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월 200억달러를 유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26.4% 증가한 연간 2450억달러 내외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향후 수출전략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주력시장의 경우 온라인 쇼핑시장과 대형 유통망,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와 함께 문화콘텐츠와 실버시장 등에 대한 진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브릭스(BRICs) 시장에 대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구축 등 마케팅 강화와 부품소재 조달시장 및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각종 개발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통한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업종별 단체는 지역별 수출동향을 통해 각 국은 경기활황에 힙입어 주요 품목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으며, 섬유류를 제외하고 향후에도 품목별 수출여건 및 수출규모는 최근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또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해외임가공 수입관세 감면, 개성공단 건축비 인하 및 협동화 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논의된 수출여건과 전망, 품목별 동향,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수출과 관련된 문제점과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10월 중순 범부처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해 '수출 호조세 지속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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