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재파견사업 확대.강화한다
취업포털, 인재파견사업 확대.강화한다
  • 승인 2004.10.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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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법안 통과시 시장 확대 예상...파견사업 강화 러시
주요 취업포털 업체들이 그동안 오프라인 사업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면서 간간히 수행해 왔던 인재파견 사업을 본격화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는 판단안래 보유 인재 DB의 경쟁력과 대외 지명도를 무기로 인재파견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더군다나 최근 비정규직 보호법안의 입법이 기정 사실화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형태로든 파견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사업적 판단아래 아예 인재파견사업을 전문화 강화 시키겠다는 방침아래 발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근로자파견업계에서는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취업포털 업체들의 주 수입원이 되어 줬던 로얄 고객인 자신들의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도의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파견업계에서는 그동안 실제 취업포털 업체들이 근로자파견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실제 시스템에서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수준이 기존 파견업체들보다 낮아 사용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현재 전문 취업포털로 시작해 근로자파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취업포털은 잡코리아, 스카우트, 잡링크, 리크루트 등으로 실제 파견인력은 100여명 내외의 수준이다.

잡코리아의 계열사인 휴먼피아는 현재 지난 6월부터 인력파견을 전문인력 중심으로 전환해 외국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파견사업을 시작한 잡링크는 현재 10개 직종에 1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잡링크는 특화차원에서 전문 직종 구직자들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의하는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크루트는 58개업체에 150명을 파견하고 파견 뒤 3개월이 지나면 파견사원에 대한 재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업체들은 자신들의 파견사업 진출이 기존 과거 임금 착취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력파견업체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파견업계에서는 현재, "근로자파견업체들이 임금착취를 하고 있느나"며 반발하면서 "향후 이러한 논리로 근로자파견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은 잡포털의 주요 고객인 자신들을 매도하는 적대적 행위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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