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19개월째 60%대에 머물면서 정상적인 수준인 70~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67.8%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해 2월 이래 19개월째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래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가동률은 다만 화물연대 및 성차 부문 노조파업의 여파로 조업차질을 겪었던 전년동기(66.9%)에 비해선 0.9%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를 밑돌았고 기타운송장비(74.3%), 화합물및화학제품(70.9%)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5개 업종이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과 경공업 평균가동률이 각각 65.4%, 66.5%을 기록, 22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