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기협 "공동물류·거래관행 개선 협력"
전경련·중기협 "공동물류·거래관행 개선 협력"
  • 승인 2004.11.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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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29일 63빌딩에서 양 단체 회장단,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제2차 대·중소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공동물류·거래관행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단체는 특히 인력과 자금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 중 중소기업에게 이전 가능한 특허를 선별해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대기업 특허기부제도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대·중소기업 공동물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물류전문 대기업과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참여 중소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원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양 단체는 설명했다.

또한 양 기관은 자체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대기업의 중소제조업체 판매지원 컨설팅, 유통 대기업별 구매설명회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간 유통관행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유통산업분야 거래관행의 선진화 과제들을 발굴하고, 대·중소기업간 유통분야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협력사업으로 내년에는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의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방 현지 경영자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자적 관계를 인식해 거래조건의 개선 등에 대기업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전경련측에서 강신호 회장, 현명관 부회장 이외에 대기업 관계자 10인, 기협중앙회측에서는 김용구 회장, 손상규 부회장, 장인화 부회장, 장지종 부회장 등 중소기업인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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