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5년간 기술혁신형 기업 1만개 창업 지원
중기청, 5년간 기술혁신형 기업 1만개 창업 지원
  • 승인 2005.03.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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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창업전 단계부터 민간투자가 이뤄지는 시기까지 집중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만개 기술혁신형 기업을 창업시킬 계획이다.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고부가가치형 기술창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기술창업 패키지 1000’과 교수ㆍ연구원의 첨단 신기술의 사업화 제고를 위한 ‘실험실 창업 활성화’, 기술창업의 모태가 될 ‘창업보육센터의 성과 제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기술창업 패키지 1000’은 국가 전략적 산업분야의 신기술 및 첨단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 예정인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창업교육 + 자금 + 입지 + 컨설팅 + 경영ㆍ기술지원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매년 200개씩 향후 5년간 1000개의 기술혁신형 기업의 성공적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술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아이디어 개발 및 창업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벤처캐피탈 활용 등 기술 창업과정에 꼭 필요한 실무지식 및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창업 전문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자는 개인별 창업단계 및 업종에 맞춰 최고 1억원의 신용대출과 더불어 보육센터 입주, 창업절차대행 및 컨설팅, 구매ㆍ회계ㆍ법률 등 경영지원서비스 및 기술개발인력 공급, 실험실습장비 등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또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 및 연구소 내 창업을 제한하는 겸직기간 제한 규정 및 학기 중 해외출장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하고 교수ㆍ연구원의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화 전문회사 설립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험실 창업기업의 컨설팅 지원과 실험실 벤처창업교육을 통해 창업ㆍ경영역량을 제고하고, 원활한 창업자금 공급을 위해 정책자금 신용대출 및 투ㆍ융자 연계시스템을 확충하는 한편 기술창업 초기에 투자하는 창업투자조합에 모태펀드 출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창업보육센터의 성과 제고’를 위해 우수 창업보육센터는 지원을 늘리고 부실센터는 지정을 취소하는 지원전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육능력이 우수하고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대응 투자하는 센터에 대해서는 보육실 확장건립비를 15억원까지 지원하고, 공실율이 높고 운영능력이 부족한 센터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 등을 통해 부실센터를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운영비의 차등지원과 센터 매니저에 대한 성과인센티브로 센터운영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센터 전담교수제 도입을 유도, 센터와 지원기관간 상시적 협력채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 대학ㆍ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패키지 창업 1000개, 실험실 창업 1000개, 센터창업 8000개 등 기술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 1만개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5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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