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서비스 지식 정보부족 해결 급선무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노력으로 물류 아웃소싱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0개 제조·유통기업과 7대 도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국내 물류서비스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 물류비 가운데 55.6%를 3자물류(3PL)업체를 포함한 전문 물류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물류아웃소싱 비중은 최근 4년 새 21.8%나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노력(66.7%)이 반영된 결과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무역협회가 발표한 ‘무역업체의 3PL 이용실태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현재 3PL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업체 중 40%가 3PL 서비스 자체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을 이유로 밝히고 있어 업계는 3PL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진은 3PL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제조 및 생산업체 46개사에 컨설팅에 따른 실적 등을 홍보하는 한편 요청이 있을 경우 무료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메일 마케팅을 통해 3PL 도입 및 우수 물류업체 선별요건 등 물류 아웃소싱 절차 실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 연관산업이나 전자·기계 업체 등을 대상으로 3PL 추진 방법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3PL사업팀 담당자는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불황일수록 매출 부진을 내부 효율화를 통해 극복하는 방법으로 물류 아웃소싱을 적극 수용했다”며 “효율적인 물류 아웃소싱과 급변하는 물류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물류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KT와 3PL 재계약에 성공한데이어 중국 청도 지역에 중국물류업체와 합자법인을 설립해 중국 3PL 시장공략에도 나섰다.
CJ GLS는 1분기 총매출이 102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에
3PL사업은 1분기에 농협, ABC마트 등 11개 새로운 고객사를 수주하고 기존 고객사의 물류대행 영역을 넓힌 것이 매출 상승의 주 요인이다.
CJ GLS 3PL 담당자는 “최근 정부의 종합물류업 육성정책이 내년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여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3PL 업체들은 고성장을 지속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원물류는 경기도 안성시 송탄IC 인근에 부지 6,000여 평을 확보하고 연건평 3,000여 평 규모의 냉장·냉동물류센터 건립에 한창이다.
현재 건립중인 송탄물류센터가 내년 1월 완공되면 3PL대행업체 도약의 교두보가 마련된다.
용마로지스는 수송과 배송, 창고관리, 유통가공, 물류컨설팅에 이르는 전 방위 물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3PL 전문 기업이다.
전국 30여 주요지역에 수송 및 배송 센터와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여타 회사들과 달리 이 모든 지점들을 회사 직영체제로 운영, 화주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현재 용마로지스가 거래 중인 화주기업 숫자는 수송부문 60여개 사와 배송 부문 80여개 사, 창고관리부문 10여개 사 총 150여 개에 이른다.
TNT 로지스틱스는 아시아 3PL를 리드하기 위해 3PL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물류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높은데다 아시아 내에서 TNT같은 물류기업에 3PL를 아웃소싱하는 비율은 전체 물류량의 5% 미만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내의 3PL 비율인 30%에 크게 못 미치는 비율이다. TNT의 물류 부문이 향후 5년간 매년 20∼30%씩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기업들이 공급망을 개선,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현 추세로 보아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물류 전문사에 3PL를 맡기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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