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업체 ‘서비스질·관리력’문제
아웃소싱업체 ‘서비스질·관리력’문제
  • 승인 2005.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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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의 전략적·문화적 측면 반영해야

두루넷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로 가입고객 유치,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고객만족을 위한 대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부문 및 인터넷망을 관리하는 기술부문 전반에 걸쳐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관리를 위한 콜센터 운영,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 관리부문에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아웃소싱 공급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비스의 질이라고 생각한다. 아웃소싱의 초점은 활용기업이나 공급기업이나 아웃풋(Output)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공급기업에서는 활용기업의 전략적 측면이나 문화적 측면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부각되면 아웃소싱하던 업무를 회사가 직접 관리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서비스 관리력이다. 대부분의 아웃소싱회사는 고객사를 여러군데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 관리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활용기업에서 만족할만한 서비스 관리력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경쟁이 심화되는 아웃소싱업계에서 아웃소싱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전략적 측면이나 문화적 측면을 반영한 질 높은 아웃소싱 서비스를 바탕으로 회사직영관리에 버금가는 관리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다.

또한 아웃소싱 비용 산출에 대하여 활용기업 및 공급업체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 확립이 필요하며, 취약한 인력수급 및 인력관리의 선입견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다 철저한 인력관리 및 개발이 필요하다.

아웃소싱은 기업의 핵심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차원에서는 비용절감을, 산업차원에서는 경제환경변화의 탄력적 대응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순기능적인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 업무의 전문화, 질 높은 서비스, 관리력 향상에 최대한 힘써야 한다. 반대로 기업의 고용불안, 핵심기술 상실, 내부조직과의 부조화, 보안유출 등의 역기능적인 아웃소싱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업은 적절한 아웃소싱 활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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