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기금 적립금은 2003년 3월 100조원을 돌파한 지 2년 3개월만에 150조원을 넘어, 2000년말의 60조 3548억원과 비교해 2.5배 성장, 전세계 연기금중 6위 수준에 달하게 됐다.
조국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25일 기자브리핑에서 국민연금기금의 적립금이 우리나라 2004년 명목GDP 778조원의 19.4%, 총금융자산 4,894조원의 3.1%에 달하며, 2015년에 572조, 2035년에는 1715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은 2001년 1월~2005년 6월 기간중 연평균 7.06%로서 같은 기간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평균 4.90%를 2.16%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별 구성을 보면, 6월말 현재 금융부문이 97.6%, 공공부문이 1.6%, 복지부문이 0.2%, 기타부문이 0.6%를 차지하고, 그 중 채권이 87.2%, 주식이 9.7%로서 두 개 자산이 전체 기금자산의 96.9%를 차지하고 있다.
조국준 본부장은 향후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용수익 달성을 위해 금리부자산(만기시 사전 확정된 원리금을 수령하는 자산으로 채권, 단기자금, 공공부문, 복지부문) 중심의 투자를 지속하되 국내외 주식투자를 금년 5조원에서 5조 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해외주식투자를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체투자는 SOC투융자와 부동산투자를 위주로 금년 1조 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산다변화와 수익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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